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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고체 배터리, 1회 충전 1500km 주행 가능할까
    자동차/신차·가격정보 2026. 8. 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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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업계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예상보다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광저우자동차, 상하이자동차, 창안자동차, 체리자동차, CATL, BYD 등이 잇따라 전고체 배터리 탑재 계획을 발표하며 1회 충전 시 중국 CLTC 기준 1,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파격적인 스펙을 공개했습니다.

    한국·일본보다 빠른 상용화를 노리는 중국

    그동안 전고체 배터리 분야는 한국의 삼성SDI가 2027년 하반기, 일본의 토요타가 2027~2028년 양산을 목표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정책 지원과 공급망을 바탕으로 한국·일본보다 한발 앞서거나 대등한 시점에 '세계 최초' 타이틀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주요 중국 업체별 전고체 배터리 계획

    • 광저우자동차: 완전 전고체 시제품 생산을 마치고 기가와트시(GWh) 규모 양산 선포
    • 상하이자동차: 에너지 밀도 400Wh/kg 이상 배터리를 산하 브랜드 신차에 탑재 계획
    • 창안자동차: '골든 벨 프로젝트'를 통해 순차적 밀도 향상 및 차량 탑재 예고
    • 체리자동차: '쿤펑' 브랜드 통해 전고체 배터리 적용 계획 발표
    • CATL·BYD: 고급 라인업 중심으로 양산 수준의 기술 성숙도 확보 중

    1회 충전 1500km 주행, 어떤 기술로 가능한가

    중국 업체들이 제시한 기술 제원에 따르면 1회 충전 시 중국 CLTC 기준으로 1,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기존 황화물계나 산화물계 전해질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유기물과 무기물을 혼합한 제3의 독자 복합 전해질 기술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표준 주도권 선점 시도

    중국 정부는 '반고체'라는 애매한 명칭을 배제하고, 순수 고체 전해질로만 구성된 제품만을 엄격하게 분류하는 국가 표준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국제 표준의 주도권까지 선점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과장된 발표 가능성과 현실적인 한계

    다만 이러한 발표를 그대로 믿고 국산 배터리의 종말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중국 특유의 과장 마케팅, 이른바 '뻥스펙'과 무리하게 앞당긴 출시 일정의 허점이 중국 내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액체 배터리보다 수십 배 이상 비싼 고체 전해질의 원재료 비용과 낮은 제조 수율입니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초고가 전기차나 드론 등 극히 제한적인 영역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중화 및 대량 양산은 학계 예측대로 2030년 전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배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대한민국 배터리 업계 역시 손을 놓고 있지 않습니다. 보여주기식 일정 맞추기보다 가장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원천 기술을 차근차근 다지며 상용화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주행거리 숫자만 늘린 불안전한 배터리가 아니라, 실제 도로 위에서 내구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결론: 전고체 배터리 기술 경쟁, 신중한 관찰 필요

    전고체 배터리는 이차전지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만큼, 각국의 발표를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의 공격적인 상용화 선언과 한국·일본의 완성도 중심 전략이 어떻게 충돌하고 결과를 낼지, 향후 배터리 기술 전쟁의 흐름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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