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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등 자동점등 의무화, 스텔스 차량 9월부터 퇴출자동차/운전·정비상식 2026. 8. 27. 13:33반응형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하며, 올해 9월부터 국내 모든 신차에 전조등·후미등 자동 점등(오토라이트) 기능 탑재를 의무화합니다. 운전자가 주행 중 임의로 라이트를 완전히 소등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원천 봉쇄해, 야간에 등화 없이 달리는 이른바 '스텔스 차량'을 도로 위에서 퇴출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야간 유령 차량, 왜 위험한가
늦은 밤 고속도로나 도심 도로에서 전조등과 미등을 완전히 소등한 채 달리는 차량은 주변 운전자에게 큰 위협이 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초보 운전자들이 "라이트 켜는 방법이 뭐예요?"라는 질문을 올리는 경우도 있고, 계기판의 화려한 디스플레이 조명 때문에 외부 전조등이 꺼진 줄도 모르고 주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주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추돌 사고를 유발하는 이러한 위험 차량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안전기준을 마련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전조등·후미등 자동 점등 기준 신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전조등과 후미등의 자동 점등 기준 신설입니다. 그동안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구간이나 고속도로 야간 주행 시 라이트를 끄고 달리는 차량은 주변 운전자가 물리적으로 식별하기 어려워 대형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다가오는 9월부터 국내에 적용되는 모든 일반 자동차를 대상으로, 주변 조도를 감지해 전조등과 후미등을 강제로 점등하는 오토라이트 기능 탑재가 의무화됩니다.

수동 소등 자체가 원천 차단
가장 큰 변화는 운전자가 주행 중 다이얼을 돌려 임의로 전조등을 완전히 소등할 수 없도록 시스템이 설계된다는 점입니다.

"라이트 켜는 방법이 뭐예요?"라는 무지에서 비롯된 스텔스 주행 자체가 도로 위에서 사라지는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전기차·자율주행 시대 대비한 안전기준도 포함
이번 개정에는 내연기관 차량뿐 아니라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흐름에 맞춘 안전기준 개선도 함께 담겼습니다.

회생제동 시 제동등 점등 기준 정립
대표적인 항목은 전기차의 원페달 드라이빙 시 발생하는 회생제동 상황에서의 제동등 점등 기준입니다. 기존에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어 모터 저항으로 강한 감속이 이루어져도 후방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아, 뒤따르는 차량이 추돌 위험에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회생제동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감속도가 발생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후방 제동등을 자동으로 점등하도록 기준이 바뀝니다. 이와 함께 공장이나 협소한 물류창고 외부에서 원격 장치로 차량을 저속 이동시키는 첨단 조향 장치 설치 기준도 신설되었습니다.

비상 자동정지 기능 기준 마련
고령화 사회와 돌발 의료 상황에 대비한 안전 기준도 새롭게 추가됩니다. 운전자가 주행 중 뇌졸중이나 심정지 등으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는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차량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조향과 제동 시스템을 제어해 안전한 갓길이나 공터로 이동해 정차하는 비상 자동정지 기능 기준이 마련되었습니다.

결론: 9월부터 생산되는 신차부터 의무 적용
이번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 조치는 제조사의 기술 고도화와 맞물려 운전자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보호하는 변화입니다. 오토라이트 의무화로 스텔스 차량 문제가, 회생제동 제동등 기준 정립으로 전기차 후방 추돌 위험이 각각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법안이 발효되는 올해 가을부터 생산되는 신차에는 이러한 기준이 의무 적용되어 출고됩니다.

다만 시스템에만 의지하기보다, 평소 본인 차량의 등화장치와 오토라이트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정비소를 방문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달라진 규정을 주변의 초보 운전자에게도 함께 공유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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